베트남 통신(290) 다중 유통채널

kimswed 2023.07.04 07:03 조회 수 : 98

베트남중앙은행(SBV)은 국가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최근 3개월 동안 50bp씩 3회 인하했다. 4월 초 아시아 최초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후 5월 말에 다시 금리를 인하한 다음 6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중앙은행 정책금리는 4.5%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3년이 베트남 경제에 힘든 한 해라고 언급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3.3%에 불과하며 급격한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계속해서 어려움에 있으며 경제 지표는 절대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베트남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6월 16일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 배경에는 성장지원의 시급성 외에도 두 가지 고려사항을 반영했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으며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고려사항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에서의 안정성이다. 
 
HSBC는 보고서는 무역 부문이 예상보다 깊은 침체를 보임에 따라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의 5.2%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4분기부터 의미 있는 경제 반등을 기대하려면 추가적인 통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SBC는 2분기까지 누적 150bp 금리 인하를 한 후에 3분기에 추가로 50bp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정책금리는 4.0%가 되면서 2022년의 모든 긴축 노력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금리 인하 수준으로 환원될 것이다. 
 
그러나 HSBC 전문가들은 성장이 예상보다 일찍 도달할 경우 6개월 동안 추가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대부분의 고위험 신용 부채 성장이 일반 성장률 13.91%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2022년 부동산 신용은 15.37%, 증권 신용은 23.85%, 회사채 신용은 17.65% 증가했다. 이러한 신용 부채 성장은 제조업의 자본 흡수 능력을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요인으로 인해 생산 및 기업 활동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진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년 대비 3% 미만으로 완화되었다. 이것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현지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 덕분에 베트남 중앙은행의 4.5% 상한선에서 더 멀어지고 있다. HSBC는 2023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6%(이전에는 4.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동은 개선된 경상수지 역학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동안 제조업 부문에서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더 급감하고 있다. 이는 향후 수출에서 일정 기간 침체가 예상되는 징후이지만 환율은 비교적 안정되어 가고 있다. 
 
국가증권위원회(SSC)는 투명한 유통시장을 발전시키고 회사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7월부터 별도의 회사채 거래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곧 새로운 주식거래시스템 KRX를 가동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신제품 구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 적용을 기반으로 시장 규제기관의 감시를 지원한다.
 
회사채 발행인들은 불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막대한 부채 부담으로 어려움이 있으며 원금 상환을 추가로 연기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여러 부동산 기업에서 채권 만기일을 추가로 연장하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베트남 애플스토어(Apple Store)에서 내장 메모리 256GB 기준 모델이 3290만 동(1394 달러)에 판매됐다. 이는 공식 애플(Apple)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것이다. 다른 매장에서도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낙관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웹 사이트의 최근 기사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은 국가 경제가 2~3개월 이내에 반등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같거나 훨씬 더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서 베트남 소비자는 점점 더 세련되고 4가지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치에 더 민감하고, 옴니채널(omnichannel platform)을 선호하고, 브랜드 및 매장 충성도가 낮고, 구매 목적에만 충실했다.
 
글로벌 트렌드 예측 기관 WGSN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브랜드와 소매업체가 성장한 주요 시장이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 수령(click and collect), 온라인 주문에 상품 대금을 매장에서 결제, 다중 서비스 선호, 대면 및 온라인 채널을 원활하게 혼합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디지털 결제의 편리함과 용이함을 수용함에 따라 향후 점차 현금 사용 추세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브랜드는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결제와 다양한 결제 방법을 채널 전반에 통합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매업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이후 낮은 구매력 및 경비 절감 방안으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는 전통적으로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경향이 있다. 베트남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이벤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보인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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