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291) 시장 수요

kimswed 2023.07.25 06:33 조회 수 : 93

베트남의 2023년 상반기 GDP는 3.72% 성장했으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의 3대 중심 중 하나인 공업과 건설은 0.44% 성장에 그쳤다. 관광 진흥으로 서비스는 6.33% 성장했으며 농림어업 생산은 3% 증가했다. 
 
무역은 상반기 316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고 수출은 12.1%, 수입은 18.2% 감소했다. 무역흑자는 122억5000만 달러다. IMF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에 회복되어 수출에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베트남 2023년 GDP는 4.7%에 이를 것이며 수요감소로 세계 경제가 2024년에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2025년에야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리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베트남 은행이 이미 부실 대출과 늘어나는 대출로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식료품과 전기료 등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9% 상승했다. IMF는 베트남 인플레이션은 베트남 중앙은행 목표인 4.5% 상한선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제조업체들은 약한 시장 수요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생산량과 신규 주문은 회복 조짐에서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5.3에서 6월 46.2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0 미만이다. 
 
수출이 부진하나 내수 진작에 영향을 미치는 관광산업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대폭 증가 추세에 있다. 2023년 상반기 약 5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여 연간 목표의 69%를 달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자 수는 160만 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1위다. 
 
2023년 8월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체제 기간이 무비자는 45일간, e-비자는 복수 90일간으로 연장되어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중국 시장은 단체 관광 재개가 2023년 3월 15일부터 시작되어 하반기 회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2023년 관광산업은 800만 명의 해외 방문객과 1억 200만 명의 국내 관광객을 포함하여 1억 1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650조 동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1800만 명이다.
 
2분기에 시장 수요 부족으로 인해 섬유 및 의류, 신발, 목공 및 전자부품 산업에서 217,800명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부분은 남부지방 호치민시, 북부의 박닌성과 같은 산업단지와 수출가공지역이 많은 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애플(Apple)을 비롯한 주요기업의 전자제품을 조립 및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폭스콘은 약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공장 2개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인증서를 획득했다. 전기 자동차 충전 컨트롤러를 제조할 예정이다. 
 
LG 이노텍은 투자금액을 2배로 늘리기 위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하이퐁시에 소재한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2022년 33억 2천만 달러 매출과 1억 600만 달러 이익을 보고했다.
 
두산그룹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잠재 청정에너지 시장을 겨냥한 미래 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두산에너지㈜가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3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T&T Group과 한국가스공사(KOGAS)는 베트남에서 LNG 가스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고, 베트남 정부 정책에 따라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LNG 가스 발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LNG 및 수소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는 호치민시 A등급 사무실 공실률이 현재 4.2%에서 2023년 말 29%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중앙 비즈니스 지구에 사무실 공급이 늘어나지만, 시장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고가 오피스빌딩 임차인 대부분은 금융, 은행 및 보험(48%), 제약(19%) 및 기술(5%) 부문 등이다. 
 
시장 수요가 부족하여 중앙은행은 경기를 부양하고자 3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베트남 4대 국영은행은 6월 말 예금금리를 0.5~1%p 인하했다. 민간은행도 예금금리를 0.1~1%p 인하했는데 예치 기간 6개월 이하에서 그 폭이 가장 컸다.
 
인플레이션, 유동성 문제 및 수많은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으로 인해 다양한 생산 및 비즈니스 부문에서 인수합병(M&A) 활동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더 나은 거래를 확보할 기회이기도 하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 수요가 약해지는 시기예는 시장세분화를 통해 성품의 포지셔닝을 재검토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판매촉진 활동을 소비재 위주의 필수품을 중심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의 경제 어려움은 글로벌 금리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해결되기보다 중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경제 환경임을 감안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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