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우리은행

kimswed 2013.05.01 07:43 조회 수 : 953 추천:160



2012년 이후 베트남 경제의 화두 중 하나는 금융개혁이다. 지나치게 많은 은행 수를 줄이고, 글로벌 경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지난1997년 하노이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2006년 호찌민에 지점을 개설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에서 주 고객인 한국기업들과 교민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호찌민지점의 최철우 지점장을 통해 우리은행의 비전과 브랜드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최 지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현지법인 준비상황에 대해

   4월말 경영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현지법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미 자문기관도 선정되었다. 자본금 규모도 1억3000만불 정도 마련했다. 그 사이 네트웍 구축에 매진할 것이다. 현재 2개 지점을 8개 정도로 확대하고 현지기업 및개인고객에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지역별로는 호찌민 인근 중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동나이와 봉재중심의 빈증이 후보지다. 하노이 근교 박린, 하이퐁도 고려 대상이다.

■ 한국계 및 현지 은행들과의 협력에 대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대기업들은행거래를 보면, 주거래은행과의 비중이 30%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정은행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이다. 따라서 한국 사례처럼 대기업의 여신을 몇몇 은행들이 분산 운용하고 있어 자연히 협력하고 있다. 자본금 한도나 위험분산 등의 이유로 특정은행에 여신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

   현지화는 어느 분야든 매우 중요한 과제다. 베트남의 국가신용도가 매우 낮아 거래를 자재할 수 밖에 없다. 현지화를 이뤄야만 우리은행도 살아남을 수 있다. 현지 우량기업을 발탁하여 차츰 거래를 넓혀 나가겠다.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시장을 늘리겠다. 향후 현지은행과도 경쟁해야 한다. 비엣콤뱅크, BIDV, Agriculture Bank등은 150개가 넘는 점포와 규모를 자랑한다. 그들의 네트워크를 잠식하긴 어렵지만 베트남 현지 우량 중소기업을 찾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 미국, 유럽계 은행들과도 네트워킹을 이용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인과의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하여 금융의 선진화도 실천하고 있다.

■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현지 직원들의 교육에 대해

   우리은행의 장점은 직원의 친절함을 꼽을 수 있다. 창구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창구의 분위기도 한국의 지점과 동일하게 꾸몄다.처음 부임해서 직원들의 권위적인 공무원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해 1주에 2번 정기적인 교육을 시키고 6개월에 1번 평가해서 우수 사원을 포상했다. 1년에 4명 선발하여 한국연수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 우리은행만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우리은행 하면 무엇보다 기업금융이다. ‘기업금융의 종가집’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도 기업금융을 주 업무로 해왔다. 또한‘여신의 의사결정을 신속 정확하게 하는 은행’으로 정평이 나있다. 위 2가지 장점을 살려 현지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글로벌 뱅킹 순위와 목표

   우리은행의 목표는‘아시아 TOP 10, GLOBAL50’이다. 현재 72위지만 조만간 아시아 은행 중 10위권, 세계은행에서 50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곧 성사되리라 믿는다.

■ 기업의 현지 브랜드 창출은?

   우리은행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명목으로 매년 자원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영업점우수직원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해외 지점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호찌민지점과 다일공동체 호찌민지부와 함께 빈딴군에서 현지 빈민들을 대상으로‘밥퍼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사랑의 집짓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실질적 빈민구제에 참여해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76 중국 MZ세대, ‘탕핑’을 외치다 kimswed 6298 2022.02.17
275 인도 경제, 인도 상인 이야기(6) kimswed 5722 2022.01.30
274 베트남긴급전화 file kimswed 5565 2014.04.10
273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9) kimswed 5401 2023.02.11
272 ‘상표브로커’로부터 내 브랜드를 지켜라 kimswed 5364 2022.01.22
271 몽골, ‘건강 먹거리’ 한국 김 인기 급상승 kimswed 5226 2023.02.10
270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kimswed 5136 2023.02.01
269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8) kimswed 5076 2023.01.29
268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중국 소비시장은 kimswed 5030 2023.02.03
267 중소기업에 몽골 진출 길잡이 kimswed 4985 2023.02.10
266 제조 소기업에 5000만 원까지 지원 kimswed 4398 2023.02.21
265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0) kimswed 4275 2023.02.25
264 인도가 보인다 kimswed 4178 2022.01.01
263 베/사업자번호등록절차 file kimswed 2339 2013.06.01
262 바이어 신용정보 480만 개 연말까지 무료공개 kimswed 2310 2021.12.18
261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31) kimswed 2251 2023.03.14
260 네덜란드는 어떻게 반도체 기술 강국이 됐나 kimswed 1627 2023.03.20
259 최성욱 센트비 대표이사 kimswed 1573 2021.11.24
258 베트남주재 한인기관 kimswed 1489 2019.07.17
257 인도 비즈니스가 어려워 보이는 4가지 이유(2) kimswed 1484 2021.12.06
256 차이나 비즈니스 육심원의 퍼플카우 전략 kimswed 1304 2021.11.22
255 인터넷 해외마케팅 실전 매뉴얼 kimswed 1239 2020.09.08
254 차세대 성장원 'K-마이스' 리더들 kimswed 1052 2023.03.25
253 하노이관광박람회 file kimswed 1043 2013.04.01
252 베/법인회사설립 file kimswed 991 2013.06.01
251 호치민영사관공지 file kimswed 953 2013.07.02
» 베/우리은행 file kimswed 953 2013.05.01
249 베/세금계산서 file kimswed 938 2013.06.15
248 베/환율동향 file kimswed 927 2013.04.01
247 베/주식양도 file kimswed 924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