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경제와 주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고전하던 베트남 펀드 투자자들도 시름을 더는 모습이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베트남에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최근 1개월 4.36%를 기록했다. 올들어 수익률은 19.03%로 해외 펀드 가운데 양호한 수준이다. 현재 순자산 10억 원 이상의 9개 베트남 펀드 모두 연초 대비 수익률이 플러스 상태다. 베트남 호치민 증시의 VN지수는 올들어 16일 현재 18.98% 상승했다. 이은형 제로인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5%대여서 베트남 펀드가 조금 뒤지지만 올들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식음료, 문화, 전기·전자 관련 기업들은 이미 '베트남 효과'를 챙기고 있다. 내수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닐슨에 따르면 지난 해 베트남 소비재 시장은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인도(18.8%)와 중국(13%)을 웃도는 것이다.
식음료업체 가운데 수혜주로 오리온이 꼽힌다. 오리온은 하노이에 5개, 호치민에 7개 공장 라인을 세우며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대표 상품 초코파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제과업체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1위인 베트남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농심도 기대주다. 농심 (302,500원 2000 0.7%)은 주요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을 선정, 수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동남아에 수출하는 라면이 전년대비 33.9% 증가한 229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빙그레 (118,500원 0 0.0%), 매일유업 등 빙과, 유제품 업체 실적 개선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동남아 내수 시장을 일찌감치 공략해 온 CJ CGV (53,100원 900 -1.7%)와 CJ 푸드빌 등 CJ 계열사들도 베트남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동남아 내수시장 성장에 가장 잘 포지셔닝 된 그룹"이라며 "생필품 마련에 급급했던 이전 세대들과 달리 외식, 쇼핑 등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계층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전자, 제약 업종 등에서도 베트남 수혜 기업들이 거론된다. 이 중 제약회사로는 현지에 진출한 광동제약 (6,740원 40 0.6%), 일동제약 (11,900원 150 -1.2%)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베트남에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을 착공한 삼성전자 (1,493,000원 7000 0.5%)와 이에 따른 스마트기기 부품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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