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화 마이페어 대표

kimswed 2024.04.10 06:46 조회 수 : 12

해외박람회 원스톱 지원 서비스로 수출기업 도와
 
 
‘전시에 대한 애정이 플랫폼 개발로!’
 
해외박람회 부스 예약 플랫폼 ‘마이페어(MyFair)’ 개발사인 마이페어의 김현화 대표는 “창업 이전 경력이 모두 전시 활동이었다. 전시 산업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2006년 최연소 나이로 국제전시전문가(C.E.M)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시 분야에서 왕성한 경력을 쌓았고 2018년 마이페어를 창업했다. 첫해에 플랫폼 마이페어를 오픈한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선하며 고객 품으로 다가갔다. 
 
김 대표는 “고객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할 때에 보람을 느낀다”며 “고객 쓴소리는 마이페어의 사업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징표”라고 강조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해외박람회 부스예약 플랫폼 ‘마이페어’가 고객의 목소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마이페어]
●전시의 순기능을 보다 = 전시업계에 뛰어든 김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시 참가업체의 성과’였다. 기대를 많이 하고 전시회에 나왔지만, 수확 없이 돌아간 기업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시회에 다시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많은 전시 참가 기업들과 소통했고 그럴수록 성과를 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래서 뛰어든 것이 전시 컨설팅이다. 전문 전시 인력 부족 등으로 체계적으로 전시회 준비를 하지 못하는 기업을 돕겠다는 취지였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주요 전시회를 다니며 솔루션을 찾았다. 
 
김 대표는 “박람회에서 많게는 8만 보 이상 걸으며 참가업체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의견 취합을 위해 설문지를 돌리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최 측으로부터 오해를 받아 전시장에 쫓겨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전시에 대한 김 대표의 애정은 인력 양성과 커뮤니티 개설로 이어졌다. 
 
대학 강단에 서서 전시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우수 인재들의 마이스 업계 진출을 도왔다. 2016년에는 전시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 1만4000여 명을 모으기도 했다. 커뮤니티는 네트워킹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전시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고객 목소리 듣고 플랫폼 개발 =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다’. 고객으로부터 들은 이 한마디에 김 대표는 퍼뜩 정신이 들었다. 몇몇 전시 소개 사이트가 있었지만, 일반인이 이를 통해 해외 전시회에 접근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던 것. 
 
마침 김 대표는 전시와 IT 결합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김 대표는 “컨설팅이 인력 베이스로 움직이다보니 사업적으로 한계를 느꼈다”며 “많은 고객들이 동시에 접속해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플랫폼 ‘마이페어’ 개발의 시작이었다.
 
플랫폼은 오픈 후 지속적으로 진화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하나둘 반영해나갔다. 
 
김 대표는 “지금도 매달 20 차례 이상 크고 작은 서비스 개선을 한다”며 “고객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거나 불편하다고 밝힌 영역을 개선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플랫폼을 개발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고객의 고충을 해소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니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마이페어 = 김 대표는 마이페어에 대해 ‘고객의 쓴소리와 감탄을 양분 삼아 만들고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고객 요청과 제안을 반영했다. 김 대표는 고객의 피드백을 ‘마이페어의 헤드라이트’라고 소개했다.
 
고객 중심 경영은 회사 경영에도 반영됐다.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직원들의 말에 귀를 열고 의견을 비즈니스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박람회 리서치’가 있다.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각 기업에 적합한 박람회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관련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특허도 출원했다.
 

 
●수출 초보기업의 든든한 서포터 = 김 대표는 마이페어에 대해 고객사 입장에서 ‘임시 고용한 전시 전문 인력’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해외전시에 대해서는 믿고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사인 기업은 내부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박람회 준비는 마이페어로 해결해 달라는 제안이다.
 
김 대표는 “해외 박람회 참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어를 만나 거래를 체결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다”며 “마이페어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이페어를 통한 전시회 참가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한 스타트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를 위한 인력이 없는 상태에서 마이페어 덕분에 문제없이 전시회에 나갔다. 
 
다른 회사는 마이페어 이용 후 효과에 만족해, 회사 규정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 시 마이페어 활용을 의무화했다. 
 
김 대표는 “해외 박람회에 나갈 경우 규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위약금을 무는 경우가 있다”며 마이페어 활용을 통해 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3배 성장 = 플랫폼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플랫폼의 유저 수, 회원 수, 매출 등이 3배가량 성장했다. 마이페어 이용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의 절반가량이 마이페어를 통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페어는 플랫폼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해외 박람회 참여 관련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진화시킨다. 
 
김 대표는 “전시 산업계의 다양한 서비스 업체들을 발굴해 마이페어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페어는 이미 1만3000여 개 박람회를 관리한다. 2022년 기준 세계 3만여 개 무역 박람회의 3분의1에 달한다.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대부분의 박람회를 관리하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면 다른 전시회도 추가한다. 
 
김 대표는 “관리하는 해외 박람회 개수가 최우선 과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기업이 찾는 모든 박람회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 마이페어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그는 “수출기업은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얻고, 파트너사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시산업을 함께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설립 : 2018년 6월 2일
• 사명 의미 : 마이페어를 통한 성공적인 박람회 참가
• 마이페어 핵심 기능 : 부스 간편 예약, 박람회 준비 매뉴얼 관리, 전시 부가 서비스 매칭
• 모토 : 고객의 성공적인 전시 참가가 마이페어의 성공이자 미래다.
• MICE산업 발전을 위한 한마디 : 고객의 성공을 만드는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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