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최근 호찌민 시에서 한국형 간선급행버스 BRT 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KOICA측은 당일 양방향 중앙 전용차로와 72개 정류소 설치, 신호운영체계 개선, 환승연계시설 확충 등에 관한 실시설계 등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를 기초로 BRT가 구축되면 운행속도가 40% 이상 빨라지고 대중교통 접근성과 도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BRT 구축 타당성 조사에는 지난 3년간 모두 200만불 투입됐으며 한국과 베트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호찌민 지역의 제반 도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에 앞서 호찌민 시는 현지 극심한 교통체증 해결책으로 한국형 BRT 시스템을 주목, 해당 타당성 조사를 한국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