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속도로공사

kimswed 2013.08.01 08:14 조회 수 : 737 추천:170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라오까이(Lao Cai)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예상했던 시공 진도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 이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베트남 교통부 응웬홍쯔엉(Nguyen Hong Truong) 차관은 지난 15일에서 16일까지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여 본 프로젝트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 두산건설, 경남건설의 본사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하노이 - 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메콩델타 지역 국가들의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시키며, 아세안 국가를 중국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매우 중요한 베트남 국책 프로젝트이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 계획에서 우선순위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베트남 정부는 본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품질과 시공진도에 매우 까다로운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시공 진도는 베트남교통부가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다.

응웬홍쯔엉 차관에 의하면,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국제 입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사가 8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중 한국 건설사가 3곳 참여하고 있고, 중국이 1곳, 베트남이 1곳이다. 전체 프로젝트의 준공 예정은 오는 12월 31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시공진도는 너무나 저조한 상태이다. 현재까지는 한국 건설사들이 맡고 있는 구간의 공정률은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부분적으로 50% 약간 넘는 곳도 있지만, 이러한 속도라면 올 해 안에 준공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응웬홍쯔엉 차관은 공기 지연의 이유로 피치 못할 객관적 사정도 있었지만, 주로는 시공사들의 공사 미진이 원인이라고 하며, 특히 한국 시공사들인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경남건설 3곳이 문제라고 표명했다. 한국 건설사들의 공기지연 원인으로 베트남 내 고속도로 프로젝트 관리에 익숙하지 않아 초기 진행이 늦어진데다가 실적과 재정능력이 부족한 하청업체 선정이 주요 요인이라고 했다. 또한 세 한국 건설사들의 프로젝트 관리에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했다. 응웬홍쯔엉 차관의 이번 건설사 방문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하루 빨리 공사 진척을 촉진시켜 달라는 항의성 성격을 띠고 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교통부는 세 한국건설사에게 매월 하청업체들에게 공사 진도에 따른 세부적 지시를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통부도 자체적으로 예상했던 진도를 맞춰 준공되도록 직접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담자리에 각 측은 전보다 더욱 친밀한 소통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경남건설 대표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회사 이미지를 회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건설은 공사 구간인 A4, A5 부분에 금융을 지원하여 2013년 7월 안으로 하청업체에게 잔금을 완불하여 오는 12월 31일까지는 기술적 개통을 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는 완공될 수 있도록 시공진도를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 건설사는 공사 촉진을 위해 각 시공부분에 매월 1천만 달러 유동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A1, A2, A3 각 구간을 오는 10월 31일, 12월 31일, 2014년 1월 31일에 맞추어 각각 완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건설사는 담당하고 있는 A6 구간이 오는 12월 31일에 기술적 개통을 하고 내년 2월 28일에는 준공되도록 금융 및 인력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kimswed 5136 2023.02.01
36 몽골, ‘건강 먹거리’ 한국 김 인기 급상승 kimswed 5226 2023.02.10
35 ‘상표브로커’로부터 내 브랜드를 지켜라 kimswed 5364 2022.01.22
34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9) kimswed 5401 2023.02.11
33 베트남긴급전화 file kimswed 5565 2014.04.10
32 인도 경제, 인도 상인 이야기(6) kimswed 5722 2022.01.30
31 중국 MZ세대, ‘탕핑’을 외치다 kimswed 6298 2022.02.17
30 샐러리맨 30년 현직 CEO가 전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kimswed 6700 2023.01.14
29 FTA 활용 성공 디지털 도어록 kimswed 6897 2022.03.28
28 현지 파트너사·전문가 네트워크 소개해 해외진출 돕는다 kimswed 7170 2022.04.12
27 샐러리맨 30년 현직 CEO가 전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kimswed 7182 2022.04.23
26 FTA 활용 성공 사례 화학제품 kimswed 7334 2022.03.05
25 건강을 위해 차(茶)를 마시는 독일 사람들 kimswed 7513 2023.01.04
24 바이어를 찾는 7가지 방법 kimswed 7529 2022.04.28
23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9) kimswed 7536 2022.03.14
22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7) kimswed 7677 2023.01.06
21 고령화로 의료시장 기회 kimswed 7976 2022.12.29
20 FTA는 셀러·바이어 모두에 윈-윈 kimswed 7979 2022.05.13
19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1) kimswed 8190 2022.06.01
18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26) kimswed 9128 2022.12.17
17 배달만을 위한 소규모 창고형 매장 kimswed 9407 2022.06.09
16 데이터 기반 경제로 디지털 산업 미래 대비해야 kimswed 9582 2022.12.07
15 이제 인도 시장으로 가야할 때 kimswed 9694 2022.12.03
14 일본, Z세대 참여로 활기 띠는 남성 화장품 시장 kimswed 9844 2022.07.10
13 중국 메타버스는 기회의 땅 kimswed 10109 2022.07.21
12 박승찬의 차이나 포커스 (1) kimswed 10227 2022.07.26
11 글로벌 무역환경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kimswed 10698 2022.08.30
10 지속 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kimswed 10725 2022.08.25
9 파키스탄, 전자상거래의 해가 뜬다 kimswed 10768 2022.11.21
8 글로벌 커피산업의 다크호스, 미얀마 kimswed 10769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