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의 수출 가격이 1톤당 2200~2500달러를 달성해 지난 13년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최근 개최된 ‘2011 투자분야 회의’에서 ‘베트남 커피-카카오협회(VICOFA)’ 협회장 릉반뜨(Luong Van Tu)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7개월 동안 베트남은 90만 톤의 원두커피를 수출했으며, 이를 통해 약 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출한 커피의 양은 작년의 같은 기간 대비 24%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커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은 92.6%가 증가했다.



지난 기간 동안 커피의 가격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커피를 재배하는 여러 국가들에 이상 기온이 발생함으로써 생산량이 부족했던 점과, 세계 각국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커피가 곧 바닥나게 드러낼 수도 있다는 점이 손꼽히는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농산물들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커피 값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베트남은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생산된 커피 중 14%를 차지했으며, 생산된 커피 중 91%를 해외에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