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지 대형기업, 은행, 금융권 등에 집중적으로 몰리던 전통적 투자관행이 금년 들어 서서히 깨지고 있다. 놀랍게도 현재 투자가 집중되는 곳은 교육, 의료, , 농업, 그리고 일부 중소기업 등이다. 이와관련, VinaCapital사의 Đặng Minh Loan 회장은 “2010년에는 의료, 교육, 농업 분야에 집중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은 새로운 투자 동향은 최근 수년간 경제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그동안 일정한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던 부동산, 금융 등의 추이를 예측하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기업은 각종 사립학교, 의료시설 등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이들 영역이 대단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며 베트남의 의료, 농업, 교육분야의 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편 통신전문기업인 IDG Ventures VN 역시 의료, 교육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기업의 Đường Thu Hương 사장은 “베트남은 젊은층 인구가 6,400만에 달하고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생활건강, 교육 분야의 전망이 대단히 밝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주식 분야 역시 이전에는 상장주, 불루칩 등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중소기업주, 비상장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주 등에도 자금이 분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현상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