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케이블 등 대미 수출 유망

kimswed 2026.10.03 14:28 조회 수 : 0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변압기, 케이블, 전력저장장치, 냉각설비가 산업 AI 확산과 관련해 대미 수출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월 22일 강경성 사장 주재로 로스앤젤레스에서 '2026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북미 시장 내 AI 생태계 확산, 글로벌 제조사 공급망 재편, 뷰티·푸드·콘텐츠로 대표되는 K-컬처 붐 확산을 기회로 변화 속 수출·투자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22일 강경성 사장 주재로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2026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회의에는 미국·캐나다 지역 10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북미 발 통상 환경 변화 방향과 기회요인을 점검하고, 대 북미 수출투자 분야 및 방식 다변화, 질적 성장 방안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변압기, 케이블, 전력저장장치, 냉각설비가 산업 AI 확산 관련 수출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미국 정부가 8월, 우려 대상국 전력설비의 미국 내 구매, 설치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발표한 점도 주목된다. 반도체, 핵심광물, 방산, 드론 등에 이어 전력 기자재까지 공급망 보호 조치에 나선 것이다.

미국에선 AI 투자로 반도체 생산,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망, 냉각장치 등 기반시설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급증했던 대미 전력기기 수출은 올해도 8월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8.4억 달러, 반도체 수출은 292.7% 증가한 20.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트라는 지난 6월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 빅테크 포함 미국 측 150여개사 및 기관, K-테크기업 37개사가 참가한 ‘한-미 피지컬 AI 수퍼커넥트’ 전시상담회·포럼 개최로 협력 수요를 발굴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리콘밸리, 달라스로 ‘미국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미국 글로벌 제조사들의 공급망 재편도 K-소부장 신규 공급망 진입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카고, 디트로이트 관장 등은 미중 패권 경쟁, 자국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미국계 글로벌기업의 제조 공급망 재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ICT 역량을 두루 갖춘 K-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찾는 미국 대기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모빌리티, 조선, 방산,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한미 기업 간 R&D 협력과 북미 공급망에 신규 진입 기회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에 분야별 기회 포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술 실증, 공동 개발, 솔루션 도입 등 협력 형태도 다변화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자동차 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하고, 미 대기업 및 대형 부품사 개별 수요에 맞춰 K-소부장 공급망 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로스엔젤레스, 뉴욕 무역관 등은 미국 내 K-뷰티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색조가 아닌 스킨케어 시장 창출, 다양하고 혁신적인 천연원료, 세련되고 유익한 SNS 마케팅이 K뷰티만의 차별성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한류 효과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이 같은 K-소비재 차별성을 부각하고 북미 유통망의 수요에 맞춘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대표 유통망별 필요 인증, 물류, 최소주문량, 입점 요건 충족을 지원하고 우리 유통망 및 역직구 플랫폼과 K-소비재 중소기업 간 동반 진출 지원도 확충한다.

코트라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미국 내 현지 전문가와 협력해 관세환급, 원산지 규정 활용 등 실무 대응을 지원하고, 대미 투자 과정도 상반기「2026 미국 투자실무 가이드」발간에 이어 현지에서 원활한 사업 진행, 파트너 발굴 및 협력사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

LA 무역관에 10개 유관기관지자체가 입주해 있는 만큼 ‘K-마루’ 안착을 통한 기관 간 협업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미중 패권 경쟁, 관세, 중동전쟁에서 보듯 미국은 통상질서 재편의 시작점으로, 미국내 시장 변화, 특히 수요 증가 분야와 함께 불확실성 속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공급망 재편, K컬처 확산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우리 기업 성과가 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