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동차소비문화

kimswed 2016.09.03 09:01 조회 수 :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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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동차 특소세 산출방식 변경에 따른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31% 증가한 13만5859대를 기록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결정 요인을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를 통해 알아봤다.

 

 

●소형차량 = 소형차량은 Class A 차량으로 보통 배기량이 1300cc 미만의 4인 시트 차량을 말한다. 차종으로는 기아 모닝, 현대 i10, 쉐보레 스파크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소형차량 시장에서 현대 i10이 1만70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기아 모닝이 8300대, 쉐보레 스파크는 1200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말 베트남에서 ‘그랜드 i10’ CKD 공장을 착공해 2018년 1분기 완공예정이다. 이 공장은 생산규모 12만대이며, 향후 2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차량의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안정성과 연비이다. 베트남인들의 평균 수입 대비 높은 자동차 가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차량을 선호하고 있다. 소형차량은 가치와 품질이 기술과 디자인에 비해 중요한 구매결정 요인이다.

 

 

●컴팩트 세단 =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는 쉐보레 아베오(AVEO), 도요타의 비오스(VIOS). 혼다의 시티(City),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있다. 지난해 베트남 컴팩트 세단시장에서 도요타의 비오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컴팩트 세단의 구매 결정요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연비였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가격보다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인 반면, 기술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세단시장에는 쉐보레 크루즈, 기아자동차의 K3, 마쯔다의 마쯔다3, 도요타의 코롤라 알티스가 있다. 지난해 마쯔다3와 코롤라 알티스가 각각 약 600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에서는 품질과 연비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작용한다. 안정성과 평판도 세단 구매시 주로 고려하는 요소인 반면 기술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주요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픽업트럭 = 베트남 픽업트럭시장에는 쉐보레의 콜로라도(Colorado), 포드의 레인저(Ranger), 도요타의 하이럭스(Hilux)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1만7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포드 레인저가 9000대, 마즈다 BT50이 4000대 판매돼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트남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연비와 A/S, 품질이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요소로 조사됐다. 부품 대체 용이성과 기술 또한 주요 요소이며 가격은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SUV = SUV 시장은 쉐보레의 캐피타(Capita), 혼다의 CRV, 마쯔다의 CX5, 기아의 소렌토 등이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총 3만대의 SUV가 판매됐다. 마쯔다의 CX5와 혼다 CRV가 각각 4768대와 4533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요 SUV 구매 목적이 장기 가족 여행이기에 안정이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이었다. 아울러 품질과 연비, 기술또한 주요 고려 요소로 조사됐다.

 

 

●MPV = 지난해 기준 MPV시장에서 도요타의 이노바가 1만대의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의 카렌스는 1000대 밖에 판매되지 못하며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MPV는 연비와 품질이 소비자의 구매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됐다. 안정성과 가격도 주요 요소였지만 디자인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큰 고려 요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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