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56

kimswed 2011.01.18 10:05 조회 수 : 2879 추천: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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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사용하는 외래어(5)

 

문구류에도 잘못된 영어 외래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필자는 10 페이지 정도의 ‘리포트’를 작성하여 ‘호치키스’로 찍어서 제출하곤 했다. 그러나 영, 미인들은 대학생들이 교수에게 제출하는 ‘리포트’을 'a paper'라고 하고 석사논문은 'a thesis'이고 박사논문은 'a dissertation'이라고 말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어쨌든 미국에서 공부할 때 'paper'를 제출해야 하는데 ‘호치키스’가 없어서 학과의 사무실에 가서 'secretary(사무원)'에게 당당하게 ‘호치키스 please!' 했지만 알아듣지를 못해서 손짓 발짓으로 열심히 호치키스를 설명하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에야 그 말이 'a stapler'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A stapler, please! (호치키스 좀 주세요.)

 

하면 될 것을 공연히 고생을 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벌개 진다. 호치키스 알은 영어로는 ‘staples'라고 한다는 것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

 

Do you have staples? (호치키스 알이 있어요?)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노란 줄로 표시하는 것을 우리는 ‘형광펜’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a high lighter' 이다. 요즘은 ‘a black board’(흑색칠판)’는 거의 볼 수 없고 'a white board'(흰색칠판)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a white board'에 ‘매직펜’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 있게 ‘매직 펜’이라고 말하는 도구의 바른 이름은 'a marker'이다. 볼펜은 ‘a ball-point pen'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볼펜‘이라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필요할 때

 

I need a high lighter. (나는 형광펜이 필요해요.)
I need a marker. (나는 매직펜이 필요해요.)
I need a ball-point pen. (나는 볼펜이 필요해요.)

 

라고 말하여야 한다.

 

우리는 책상 위에 놓는 전등불을 ‘스탠드’라고 보통 이야기 하지만 바른 영어 표현은 엉뚱하게도 'a desk lamp'이다.  ‘스카치테이프’는 영어로는 'an adhesive tape'이고 ‘샤프연필’은 ‘a mechanical pencil'이라고 한다.  우리는 단어를 외우기 위해서 'flash cards'를 만들어서 그 걸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코팅‘을 한다. 그러나 영, 미인들은 ’코팅‘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코팅하는 기계를 'a laminator'라고 부르고 카드에 비닐을 입히는 ’코팅‘을 'laminating'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드를 코팅하고 싶으면

 

I want to have a new desk lamp.
(새로운 스탠드를 원해요.)
I need an adhesive tape.
(나는 스카치테이프가 필요해요.)
I'd like to laminate these cards.
(이 카드들을 코팅해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한다. 교수들이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내주는 ‘프린트’는 영어로는 ,‘a handout'이라고 말하고 여러 종류의 ’프린트 물‘을 준비해서 줄 때는 'handouts'라고 복수로 말한다. 우리는 요즘 공부방에 컴퓨터와 주변 기기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plug'를 꽂아 쓸 ‘콘센트’가 필요한데 이 ‘콘센트’는 일본 사람들이 만들어 낸 엉터리 영어이다. ‘콘센트’는 영어로 ‘outlet'이라고 한다. 이 'outlet'에 ’plug'를 꽂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의 프로그램들은 ‘버전 업’을 시키는 것이 아니고 프로그램을 'upgrade' 시켜서 사용하여야 한다.

 

 


안정현 박사

 

연세대학교 졸

펜실바니아주립대 언어학 박사

부산대 영문학과 교수

DIA대학교 총장 역임

:호치민인문사회대학교 한국학센타 자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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