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상을 바꿀만한 5가지 사건

kimswed 2024.01.06 07:15 조회 수 : 47

우크라이나 전쟁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사하거나, 올해 11월 미국 차기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4년을 맞아 올해에 벌어질 경우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사건 5가지를 선정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첫 번째로 꼽은 사건은 ‘핵전쟁’이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푸틴 대통령은 끊임없이 선제 핵 타격 가능성과 핵무기 기반 시설 건설 등을 언급해 왔다.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서방과의 전면전으로 번져 인류가 공멸할 것이란 공포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걸 차단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은 이러한 위협에 굴하지 않았고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는 데 실패한 채 끝없는 소모전의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러시아 안보문제 전문가인 마크 갈레오티는 러시아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술핵무기 등을 사용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올해 안에) 핵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외교정책 분석가 니콜라 미코비치도 푸틴 대통령의 통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의 대패를 겪지 않는 한 러시아는 핵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며, 쓰더라도 핵전쟁으로 확전하지 않을 수준의 ‘무력 과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사건으로는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의 사망이 거론됐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의 건강은 각종 추측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그가 암에 걸려 투병 중이라거나 파킨슨병 혹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등의 여러 설이 제기된 바 있다고 짚었다. 작년 10월에는 크렘린궁이 직접 나서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하는 일마저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해당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제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향력 있는 전쟁 옹호론자 여럿이 살해되거나 다쳤다. 갈레오티는 “푸틴이 2024년에 죽는다면 그가 구축한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코비치는 “러시아 사회에 큰 총격이긴 하겠지만 지배 엘리트가 그를 대체할 인물을 찾는 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또 다른 급변 상황으로 거론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시나리오다. 뉴스위크는 “최근 여론조사대로 올해 선거가 진행된다면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재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미국 정치학 교수 줄리 노먼은 “트럼프의 재선은 전 세계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민주적 규범과 제도가 1기 때보다도 더욱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미국과 전 세계 민주주의의 미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당장 우크라이나와 중국, 중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위크는 이와 더불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으로 인류가 AI에 지배받는 미래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마침내 임계점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에 자문했다. 전문가들은 군사용 AI의 오작동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AI가 산업현장에 활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는 상황은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CL 소속 기후과학 전문가 크리스 브라이얼리 교수는 “(올해도) 많은 극단적 (기후)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 중에는 내가 여태 생각조차 못 했던 뭔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한솔베트남 file kimswed 2009.07.29 1606
59 살기힘든베트남 file kimswed 2009.06.14 1614
58 다낭주상복합단지 file kimswed 2009.07.06 1629
57 JS file kimswed 2009.10.13 1639
56 베/신한은행 file kimswed 2009.11.23 1761
55 인평베트남 file kimswed 2009.12.30 1762
54 호치민한인학교 file kimswed 2009.07.06 1787
53 현대건설베트남 file kimswed 2009.11.10 1796
52 현대엠코 file kimswed 2009.10.03 1834
51 삼성전자베트남 file kimswed 2009.11.03 1863
50 우리은행베트남 file kimswed 2009.11.17 1867
49 조광페인트 file kimswed 2009.09.15 1884
48 인도, 금년부터 디지털 자산 합법화 kimswed 2022.02.14 2032
47 신생 골프화 브랜드 핏터레스트 kimswed 2023.03.15 2056
46 금호삼코 file kimswed 2009.09.05 2113
45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한국제품 kimswed 2022.03.18 2548
44 FTA 활용 성공 사례 시스템 비계 kimswed 2022.04.05 2710
43 김문영의 인도경제, 인도상인 이야기(10) kimswed 2022.03.25 2790
42 초보기업의 FTA 활용 ‘홍삼캔디’ 수출기 kimswed 2022.03.19 2982
41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1) africa kimswed 2022.04.23 3233
40 일본, 식품업계의 히트 키워드 kimswed 2023.02.15 4647
39 FTA 활용 성공 사례 화장기기 kimswed 2022.04.30 5075
38 대만, 한식과 사랑에 빠지다 kimswed 2023.02.07 5232
37 이라크, 미용필러 제품 진출 유망 kimswed 2023.02.04 5427
36 FTA 활용 성공 사례] X사-생수 kimswed 2023.01.31 5657
35 중국, 다시 부는 자전거 열풍 kimswed 2023.01.25 5940
34 미국인들은 왜 ‘고급 슈퍼마켓’에 열광할까? kimswed 2023.01.16 6054
33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2) kimswed 2022.05.01 6860
32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3) kimswed 2022.05.06 7787
31 미국, 아마존도 탐내는 홈케어 시장 kimswed 2022.12.21 8157
30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4) kimswed 2022.05.14 8668
29 스페인, 확산하는 ‘K-뷰티’ 열풍 kimswed 2022.12.12 8955
28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5) kimswed 2022.05.20 9637
27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6) kimswed 2022.05.30 9754
26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를 100회나 개최한 박승찬 kimswed 2022.06.04 9764
25 중국, Z세대 안티에이징 수요에 주목 kimswed 2022.06.10 9782
24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7) kimswed 2022.06.06 9823
23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9) kimswed 2022.06.17 9841
22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18) kimswed 2022.06.11 9866
21 정병도 웰마크 사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비망록(20) kimswed 2022.06.25 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