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창업가의 혁신적인 도전과 K-뷰티의 미래
호보(HOBO)는 생약 원료와 기능성 약용작물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업입니다. 60대에 제조업에 뛰어든 전순호 대표의 이야기는 불편함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불편함에서 시작된 위대한 여정
"모든 위대한 발명은 ‘불편함’에서 시작된다."는 전순호 대표의 말처럼, 호보의 시작은 약용작물로 만든 수제 비누로 주변 사람들의 피부 문제를 개선해주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습진으로 고생하던 보증기관 직원이 전 대표의 비누로 효과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2016년 호보가 탄생하게 됩니다.
화학첨가물 없는 순수함, 그리고 편견과의 싸움
호보의 제품은 계면활성제, 글리세린 등 화학첨가물 없이 순수한 약용작물로만 만들어집니다. 전 대표는 심지어 고객 앞에서 비누를 맛보며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할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차별점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씻으면서 피부 트러블 개선 효과를 본다'**는 파격적인 전략이 시장에서 쉽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비누로 피부병을 고친다는 말을 믿지 않았고, '미친놈'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방송의 힘으로 열린 해외 시장
호보의 전환점은 우연히 찾아왔습니다. KBS의 '인사이드 월드'에 제품이 소개되면서 해외 14개국으로 송출되었고, 이를 계기로 인도, 태국, 헝가리 등에서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특히 생활용수의 석회질 성분으로 피부 트러블이 잦은 헝가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2020년부터 꾸준히 수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K-뷰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기술 전수로 세계를 이끌다
호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미용 기술과 노하우를 해외에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중남미 성형 클리닉 의사와 피부 관리숍 원장들을 국내로 초청해 필러 주사법과 피부 관리 수기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죠. 이는 한국의 **'수기(핸즈온) 기술'**이 기계 위주의 피부 관리 방식에 익숙한 해외 국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가치 있는 기술의 전수'**를 통해 K-뷰티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질문과 도전으로 탄생한 혁신적인 기술력
호보의 제품은 **'피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침액 추출 기술'과 천연물 생약에서 추출한 복합 고분자 성분을 활용하여 팔각회향, 청귤껍질 등 생약 원료를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층적인 연구와 개발은 호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며, 해외 시장 개척의 기반이 됩니다.
국산 생약 자원 주권 강화와 미래를 위한 도전
전순호 대표는 생약 자원의 주권 강화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합니다. 감초처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생약 자원의 현실을 지적하며, 호보의 기술력이 국내 생약 자원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생물 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호보의 이야기는 불편함을 혁신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는 질문과 도전을 통해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 기업의 위대한 여정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어떤 불편함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