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GSO)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5월 베트남 수출액은 1528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2022년 첫 5개월 동안 미국으로 수출은 467억 달러로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었다. 한국은 대베트남 무역에서 179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2022년 1~5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지출은 77억1000만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5월 20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 조정 자본 및 주식 매입으로 구성된 베트남의 전체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17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인텔(Intel)의 CEO는 베트남 총리와의 5월 27일 회의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및 디지털 사회를 구축하는 과정에 대해 현재 수준보다 몇 배나 더 많은 투자를 향후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베트남의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BB+로 상향 조정하여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부터 계속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주도 성장과 강력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S&P는 베트남의 2022년 GDP 성장률을 6.9%로 전망하며 동남아 국가 중에서 상대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으며 2022년 1인당 GDP는 국가 목표인 3,900달러에 근접하는 3,86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상업은행과의 5월 27일 회의에서 부동산 및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단하면서상업은행들은 기업에 대해 경기 부양을 위해 연간 2%의 금리 인하와 함께 40조 동 지원 패키지 출시를 지시했다.
베트남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산업지대 설정 작업이 진행되거나 진행 중이다. 특히 남부지방 호치민 주변 공업지대에서는 산업지구를 여러 지역에 대폭 확장 중이다.
베트남 경제는 제조업에서 수출의 증가와 함께 관광·운송과 같은 서비스업에서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빠른 회복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회복 속도에서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은행의 지원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재의 부양책과 함께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패키지는 기업과 가계가 사업 운영을 재개하고 수요와 공급을 회복하며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에 베트남에 입국하는 국제 관광객이 전월 대비 70.6%, 전년 대비 12.8배 증가했다. 관광 수입이 전년 대비 34.7% 증가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국가의 전면적인 재개도 효과가 있지만 제31회 동남아시아(SEA) 게임의 개최 결과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4월 핵심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44%,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올해 첫 4개월 동안의 평균 핵심 인플레이션은 2021년 같은 기간 동안 0.97%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강 가격은 지난 몇 주 동안 꾸준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철광석 가격은 1t당 139달러로 4월 초 가격보다 16달러, 2021년 5월 기록적인 1t당 210~212달러보다 71~73달러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대응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면서 식량 원자재 가격도 진정될 전망이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0.5% 인상됨으로써 세계 경제가 둔화해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은 미국으로 수출이 대폭 성장하고 있어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특히, 베트남의 환율도 연준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통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지만, 베트남 동은 무역흑자 및 외환보유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수출의 증가 및 실업률 감소가 이미 진행되고 있어 구매력이 상승 추세에 있다. 내수소비의 증가로 식음료 및 여행 등 서비스업에서도 회복이 진행된다면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제 둔화가 베트남에도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물가상승에 대한 정부 및 경제계의 대응이 지금과 같이 적절하게 진행된다면 베트남의 경제는 안정적으로 회복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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