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석훈목사

kimswed 2013.07.13 09:51 조회 수 : 875 추천: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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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기간이 만져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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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있던 무언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그 당시 우리 집 하수구가 막혔는데 2 주간 원인을 찾지 못했었거든요오물이 안 내려가니까 집 안에 냄새도 나고 답답했지요하수구 통로를 막고 있는 나무 뿌리를 뽑는데뻥 하는 소리가 나며 오물이 시원하게 내려갔어요.”

 

정석훈 목사와 최소영 사모는 1년 전부터 하나님 음성을 집중적으로 듣기 시작했다가정교회직장에서의 기쁨이 사라지고무슨 일을 하든 너 지금 무엇 하고 있니?”라는 음성이 끊임없이 들려왔다

 

막힌 하수구를 보며 나의 모습을 느꼈다

 

부활 주일 아침에 <Resurrection> 찬양이 흐르는데주님을 향한 열정이 어디로 갔는지 회개가 되면서 주님저도 부활하고 싶어요주님이 부활하셨던 것처럼 저도 부활시켜주세요” 라고 탄식했지요제가 아들이 셋인데어느 날 아이들이 아빠요즘 음성 듣고 있는 것이 뭐예요?” 묻더군요.그러더니 선교는 젊은이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하더군요.“

 

세 아들의 말은 정 목사에게 주님의 말씀으로 다가왔다어느 날 캄보디아라고 자신도 모르게 외친 그는 새벽 3에 일어나 캄보디아의 열악한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했다. 95% 이상이 불교권인 캄보디아는 모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충격적인 것은 국민의 50% 이상이 20대 이하이며어린 여자 아이들이 30~50불에 성 노예 시장으로그것도 부모에 의해 팔려간다는 사실이다.  

 

“’빨리 와서 도와주세요라는 음성이 들리는 듯 했어요제가 섬기는 노스포인트교회에서 Taing 목사님을 소개해주어 지난 해 열흘간 지내며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캄보디아는 한 달에 30불로 사는 나라쓰레기도 뒤지고 구걸해서 사는 나라에요지식인종교인이 학살당했기 때문에 어른이 많지 않고교육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합니다대학을 간다 하더라도 일이 없기 때문에 소망이 없어요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너무나 절실합니다길거리에 버려지고고아원에 있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소망이 있고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하나님께서는 가방만 들고 가더라도 주님과 함께 간다면 그것이 선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셨어요살림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 우리 삶이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을 위해 애를 쓰고 산다는 사실이에요우리 삶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투자되지 않고잠깐 머물다 없어질 태워질 것에 드려진 것이었지요.”

 

정 목사는 장기적으로 캄보디아에 기술학교를 세우고유실수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를 개간하고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할 계획이며주찬양 리드싱어였던 최소영 사모는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는 팀을 만들 꿈을 꾸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도록 기다리는 기간이 만드시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개척 목회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저희는 6년 전에 다 내려놓기 위해 애틀랜타로 이사 왔어요그런데 하나님께서 목회를 허락하지 않으시더라고요부담이 되지 부르심으로 느껴지지 않았지요목사이기 때문에 목회해야 한다는 당위를 내려놓고 쉬고 회복되라는 음성운영을 배우라는 말씀에 따라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파송한 세 아들

 

큰 아들 정의찬씨는 풀러신학교에서 신학(M.Div)둘째 아들 정의현씨는 하와이대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있다. “우리가 가면 어떻게 지내니?”라고 걱정하는 부모에게 이들은 말씀에 순종해 가는 선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대답했다. 9학년인 막내 정의원군은 나도 엄마 아빠와 팀이 되어 함께 선교지에 가겠다고 말했다.

 

어느 날 둘째 의현이가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주신다며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왔어요사실 비즈니스와 집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요그랬더니 자기가 군대에 들어가 장학금을 받으며 모기지를 책임지겠다는 거예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낼 수는 없다고 했더니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으니인간의 생각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자고 하더군요.”

 

말을 잇는 정석훈 선교사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정의현씨는 다음 주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다이들 부부는 아픔 있는 모습눈물 흘리는 모습주님 찾는 모습을 보며 자란 아이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순종이 엄청난 복이 될 것을 믿는다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꿈을 갖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정석훈 최소영 선교사아니 의찬의현의원을 포함한 한 가정이 주님께서 준비하신 길을 한 걸음씩 걷고 있다.

 
사진강지연 기자


전화 770-977-7823
이메일 Jubilee4cambodia@me.com

홈페이지 www.jubileeforcambo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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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훈 최소영 선교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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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로 가게 되기까지의 간증을 담은 최소영 선교사 솔로집 CD <We Must Go>. 
판매대금은 캄보디아의 고아원 사역과 학교 설립에 사용되며, 그녀는 여러 교회를 다니며 사례금을 일체 받지 않고 찬양 집회를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