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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기간이 만져지는 시간
“막혀있던 무언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그 당시 우리 집 하수구가 막혔는데 2 주간 원인을 찾지 못했었거든요. 오물이 안 내려가니까 집 안에 냄새도 나고 답답했지요. 하수구 통로를 막고 있는 나무 뿌리를 뽑는데, 뻥 하는 소리가 나며 오물이 시원하게 내려갔어요.”
막힌 하수구를 보며 나의 모습을 느꼈다
“부활 주일 아침에 <Resurrection> 찬양이 흐르는데, 주님을 향한 열정이 어디로 갔는지 회개가 되면서 “주님, 저도 부활하고 싶어요. 주님이 부활하셨던 것처럼 저도 부활시켜주세요” 라고 탄식했지요. 제가 아들이 셋인데, 어느 날 아이들이 “아빠, 요즘 음성 듣고 있는 것이 뭐예요?” 묻더군요.그러더니 “선교는 젊은이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하더군요.“
세 아들의 말은 정 목사에게 주님의 말씀으로 다가왔다. 어느 날 “캄보디아”라고 자신도 모르게 외친 그는
“’빨리 와서 도와주세요’라는 음성이 들리는 듯 했어요. 제가 섬기는 노스포인트교회에서 Taing 목사님을 소개해주어 지난 해 열흘간 지내며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한 달에 30불로 사는 나라. 쓰레기도 뒤지고 구걸해서 사는 나라에요. 지식인, 종교인이 학살당했기 때문에 어른이 많지 않고, 교육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합니다. 대학을 간다 하더라도 일이 없기 때문에 소망이 없어요.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길거리에 버려지고, 고아원에 있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소망이 있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하나님께서는 가방만 들고 가더라도 주님과 함께 간다면 그것이 선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셨어요. 살림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이 우리 삶이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을 위해 애를 쓰고 산다는 사실이에요. 우리 삶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투자되지 않고, 잠깐 머물다 없어질 태워질 것에 드려진 것이었지요.”
정 목사는 장기적으로 캄보디아에 기술학교를 세우고, 유실수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를 개간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할 계획이며, 주찬양 리드싱어였던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도록 기다리는 기간이 만드시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개척 목회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저희는 6년 전에 다 내려놓기 위해 애틀랜타로 이사 왔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목회를 허락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부담이 되지 부르심으로 느껴지지 않았지요. 목사이기 때문에 목회해야 한다는 당위를 내려놓고 ‘쉬고 회복되라’는 음성, 운영을 배우라는 말씀에 따라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파송한 세 아들
큰 아들
“어느 날 둘째 의현이가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주신다며,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왔어요. 사실 비즈니스와 집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요. 그랬더니 자기가 군대에 들어가 장학금을 받으며 모기지를 책임지겠다는 거예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낼 수는 없다”고 했더니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으니, 인간의 생각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자”고 하더군요.”
말을 잇는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꿈을 갖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글, 사진:
전화 770-977-7823
이메일 Jubilee4cambodia@me.com
홈페이지 www.jubileeforcambodia.com
▲ 정석훈 최소영 선교사 가족
▲ 선교지로 가게 되기까지의 간증을 담은 최소영 선교사 솔로집 CD <We Must Go>.
판매대금은 캄보디아의 고아원 사역과 학교 설립에 사용되며, 그녀는 여러 교회를 다니며 사례금을 일체 받지 않고 찬양 집회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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