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신(283) 내수 소비

kimswed 2023.03.16 06:20 조회 수 : 2192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23년 1~2월 동안 베트남 상품 및 서비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94조 2000억 동(418억 8000만 달러)으로 추산됐다. 이중에서 상품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섬유·의류 매출은 18.4%, 식품 및 식료품은 12.5%, 가전제품은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숙박 및 식음료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09조 1000억 동이다. 특히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조직되면서 관광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한 4조7000억 동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 국내시장부서는 2023년 상품 및 서비스의 소매 판매가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1월 상품 및 서비스 소비자 판매는 544조8000억 동(232억2000만 달러)으로 전월 대비 5.2%,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상품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1월보다 2월의 내수 소비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개월 동안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약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2023년 1분기에는 비교적 덜 낙관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예상했다. 세계 경제는 2023년 시작하며 많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둔화는 베트남 경제와 사회적 상황에 피해를 주고 있다.
 
미래에셋 베트남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반도체 제품 수요가 감소해 주력 제품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경제 재개와 전자기기 생산 촉진은 반도체 수요 반등에 도움이 되어 2023년 상반기 수익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6%, 근원 인플레이션은 5.08% 증가했다. 더욱이 산업생산지수(IIP)는 6.3% 하락했고 외국인직접투자(FDI)는 38% 감소했으며 수출은 주문 감소로 인해 10.4% 감소했다. 따라서 많은 기업이 2023년 1분기에는 불리한 비즈니스 결과를 예상했다.
 
3월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GDP)은 서비스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와 금리가 가계와 투자자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2022년 8%에서 2023년에는 6.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과 외국인 투자 장벽을 제거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경제의 주요 3대 축은 수출, 외국인투자 및 내수 소비로 간주된다. 글로벌 거시경제와 베트남 주요 경제지표가 감소추세에 있음에 따라 관광산업을 포함한 내수 소비가 중요한 이슈로 지적되고 있다. 
 
글로벌 거시경제의 영향은 베트남의 구매력 감소로 이어지면서 노트북 및 휴대폰의 재고 증가는 내수 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품 및 일상 소비재 중에서 불요불급한 화장품 및 건강식품을 비롯해 내구성 품목의 소비는 회복 추세가 다시 둔화되고 있다. 
 
최근 경제포럼에 의하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쇼핑과 외식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베트남에서 22개 브랜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골든게이트는 2022년 12월 매출이 많은 업계 내부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4분기 식음료 부문의 지출이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국 유통업체 관계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정도 하락했고 주말에도 눈에 띄는 증가가 없다”고 말했다. 화장품 소매업체 CEO는 고객 수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구매액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지난 3개월 동안 지출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자동차와 같은 고가 품목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협회(VAMA)는 1월 총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만731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BC 베이커리 체인 소유주는 사람들이 다시 큰돈을 쓰기 시작하려면 최소한 수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은 내수를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이후 입주율이 5%p 감소해 공실률이 12%로 높아졌다. 임대료가 저렴한 점포로 이전하는 사람들의 업종 중에서 24%는 패션, 22%는 식음료, 20%는 엔터테인먼트다. 
 
호치민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간 숙박 및 케이터링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2019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소비가 높은 젊은 중산층은 현대식 쇼핑몰의 주요 고객이며 많은 건물에서 이들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소매점포를 재배치하고 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소비자는 소비를 줄이고 지갑을 닫으며 향후 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에 대비하게 된다. 판매자는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이벤트 행사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고정경비의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구매패턴으로 변하게 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비자는 어려운 시절 배려해준 브랜드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게 되며 오랫동안 재구매의 요인으로 자리 잡게 된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 (kswk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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