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약밀매 척결의지 ‘단호’

호찌민시 최고재판소는 지난 20일 대량의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Hồng Bàng 대학 재학중인 Trần Hà Duy 피고(23세)에게 사형, 그 친 누이동생으로 Văn Lang 대학 재학중의 Trần Hạ Tiên 피고에게 종신형의 판결을 내렸다. 수사 당국에 의하면, Duy 피고는 케냐인의 의뢰를 맡아 1회의 밀수로 500~1,000불의 보수를 받아 왔으며, 이후 친여동생인 Tiên까지 마약 밀수단으로 끌어들였다.
2명의 범행이 발각된 것은 2011년 7월 18일, Tiên 피고가 마약 4.1킬로그램을 가방에 숨겨 가지고 있는 것을 Tân Sơn Nhất 공항의 세관 직원이 발견했으며, 이후 여동생이 체포된 것을 보고 Duy 피고도 그 후 자수해 왔다. 호찌민시 인민재판소에서는 당초, 양피고가 전시 중에 공적을 남긴 집안의 출신이었던 것을 고려해, Duy 피고에게 종신형, Tiên 피고에게 금고 20년을 선고했지만 시 검찰원은 이러한 가벼운 형으로는 마약 밀수 범죄의 억제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하여 최고재판소에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