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 기회에 적극적으로 응하라
자문위원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이루어진 만남

B사는 아쿠아, 피트니스, 아웃도어 신발 전문 제조 회사다. 혁신적인 제화 개발 및 목적형 신발을 추구하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회사에 OEM 공급을 하고 14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탄탄한 회사다. B사는2014년 상반기부터 무역협회와 인연을 맺어 왔는데, 해외마케팅에 관한 것부터 무역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일 등에 대한 자문을 두루 요청해 컨설팅을 제공했다. 제품의 기능과 품질, 디자인 등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세련미와 우수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규모와 전문화된 인력 부족, 중국에서 난무하는 모조 상품 제조 등의 한계 때문에 굵직한 글로벌 바이어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아이템의 연구 개발과 함께 중국의 대형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런 움직임을 눈여겨 본 자문위원은 B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자문위원이 중국에서 활동하던 당시, 교류가 있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사들을 떠올렸다. 당시 그들과 상당한 친분이 있었기에 즉각B사에 연락해, 각 기업 담당자의 연락처를 건네주면서 접촉을 시도해 볼 것을 조언했다. 얼마 후 반갑게도 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사에서 큰 관심을 드러냈고, B사는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최대한 맞춰 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소량이라도 물품을 오더하는 바이어라면 중요하다. 그런 바이어야말로 실질적인 매출을 올려 주는 업체의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당장의 매출은 올려 주지 못해도 세계적인 유수 브랜드사와 비즈니스 미팅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대단한 자산 축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돈 주고도 쉽게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수의 스포츠 브랜드는 지금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그들이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협력 업체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추구할 브랜드의 방향은 무엇인지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들과 접촉하지 않고는 쉽사리 알기 어려운 것들이다. 게다가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니더라도, 멀리 본다면 그들과 비즈니스를 함께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다. 다행히 자문위원의 인맥 덕에 그들과의 만남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이는 B사의 미래에 큰 자원이자 동력이 될 것이다. B사가 이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식견이 넓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B사의 경쟁력은 한층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