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몽골여행기

kimswed 2006.12.14 07:57 조회 수 : 2139 추천: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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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금)

어제부터 내린 빗줄기는 가늘어 지는듯 싶더니 그치질 않고 추적추적 내렸다.
내리는 비를 보며 랜트한 차들을 먼저 UB 로 돌려보내고 우리는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아이들은 게르에 비치되어 있는 카드를 가지고 둘러앉아 포커를 하고 어른들은 무료하게 비내리는 바깥을 바라보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비행기는 오후7시50분 몽골에 와서 처음으로 시간이 지루하기 시작했다.
낮잠을 청하는 동안 친구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갈 짐 정리를 하였고. 나는 어느새 낮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 아이들 왁자한 소리에 눈을 떠보니 오후 2시..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공항으로 가서 기다리자는 의견으로 짐을 싸들고 모두들 나왔다.
일행은 2명의 운전기사와 민대 는 자동차로 출발 하였고 바나 와 친구네 가족 우리가족 해서 8명으로 줄었다.

공항에 짐을 보관시키고 이곳저곳 둘러보는 동안 하나 둘 비행기 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낯익은 소리에 돌아보니 무리지은 한국인들이다. 반가웠다 모처럼 듣는 한국말이..
그런데 조금 있다보니 공항을 메운 사람들 반 이상이 한국 사람들 이었다.
대합실은 한국말 열 마디 에 몽골말 한 마디 로 금새 시끌벅적 해졌다.
한국사람 들 틈 사이 외국인 몽골인 이 섞여 있는걸 보며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실감이 나질 않았다.

바나(통역)가 만난 몽골의 통역하는 친구는 자기가 통역을 맡은 한국사람이 한국의 현역 국회의원이라며 나에게 살짝 와서 귀띔을 해주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숫자가 워낙 많아 당연히 누구인지 알수 가 없었 는데 나중에 그의 일행이 한나라 당 김모 의원 이라고 자랑스럽게 가르쳐 주었다.
여하튼 한국 사람들을 만나니 반가웠다.

공항에서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이 되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무제한 지연된다는 것이다.
심상찮은 하늘 탓 도 있었지만 무릉 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UB 에서 5시30분에 출발하여
무릉에 7시 도착 다시 7시50분에 무릉을 출발 하는데 UB에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UB의 하늘이 맑아지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 오늘밤에 UB로 돌아가야 내일 밤 대구의 일행이 한국으로 떠나는데 정말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힘이 들어도 자동차로 돌아갈 걸 후회도 같이 하며..
2 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동안 어른들은 공항대합실 2층에 비치된 탁구대에서 열심히 탁구를 쳤고 아이들은 대합실 구석에서 포커판 을 벌이고 나름대로 몽골인 들의 낙천을 닮아가고 있었다. 비행기가 9시30분에 UB 로 출발한다는 안내방송을 들을때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난생처음 보는 프로펠러 비행기는 작고 귀여웠지만 다가서는 순간 심한 기름 냄새 가 코를 자극했다.
친구의 남편은 프로펠러 비행기에 관한 상식이 워낙 풍부하여 타기 전 우리는 그의 강의를 들었었다.
예를 들면 프로펠러 비행기는 이착륙 시 푸르르 륵 하는 굉음으로 소음이 심하다. 또는 구름 아래로 낮게 뜨며 시계가 흐린 밤에는 운항이 힘들다 등등..
이미 9시30분이면 어두워지는 시각인데 어쩔까 하는 두려움 반 호기심 반 으로 비행기기 올랐다.
그러나 전문가의 강의와는 상관없이 푸르르 륵 소리도 구름아래도 아닌 구름속 으로 비행기는 잘도 날라 갔다.
앞좌석의 친구남편의 표정을 살폈더니 아무런 표정 없이 카메라를 연신 창밖에 들이대며 사진 찍는 척 몰두하고 계셨다. 참 재미있는 분 이시다.

옆좌석 에 서양 여자분 이 앉았길 래 용감하게 짧은 영어로 말을 걸었다.
"나는 한국인이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 그녀는 독일인이라고 하였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발음 좋은 콩글리쉬 로 나는 친구와 아이들과 여행 중이다. 당신은?
자기는 혼자 여행하며 몽골대학교에 친구가 있으며 대학교의 기숙사를 숙소로 하고 있다고 했다.
나의 콩글리쉬 는 이미 바닥이 났는데 그녀는 계속해서 뭐라고 묻기 시작했다.
아뿔사!! 무식 하 믄 용감하다 라고 했던가? 미안하다고 한 뒤 눈감고 자는 척 해버렸다. 친구의 남편처럼..


UB 공항에 밤11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하였고 동방예의지국
아줌마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옆자리의 그녀에게 빠이 빠이~~를 남기고 헤어졌다.
옆좌석 의 딸들이 지켜봤는지 엄마의 하는 꼴이 우스웠던지 "하옇튼 우리 엄마 너무 귀엽다." 라면서 놀렸다.
물론 나는 못들은 척 무표정으로 일관했지만..사실 내가 생각해도 대책이 안 설만큼 용감하고 호기심 많고 주책이 좀 없는 편이다.

공항에는 지인께서 마중을 나와 계셨고 UB 에 호텔을 예약해두었다고 하셨다.
이미 예상치 않은 비행기 삯으로 경비 차질이 생겼기에 짧은 시간에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호텔보다는 당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둘러보고 내일 하루 맛있는 한국식 음식을 대접 하겠다며 사양하는데도 부득부득 우겨 친구부부만 호텔로 보내고 지인의 사무실로 향했다.
지인께서는 직원들과 함께 넓은 아파트를 빌려 사무실과 숙소를 겸해서 사용하고 계셨다.
나와 딸들은 뻔뻔함을 무기로 남은 기간을 지인의 아파트에서 지내며 숙식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7월29일(토)

친구가족은 원래 일정대로 30일 새벽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로 하였고 우리는 4일 연장했었다.
난생처음 해외여행인데 일주일은 아쉽다는 판단으로 연장을 결정했다.
친구네는 먼저 떠남을 많이 아쉬워 했지만 휴가기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이라 직장의 형편상 연장은 힘들었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단점이 있지만 이럴 때는 자영업이 참 좋다.
딸들은 먼저 떠나는 친구가족을 부러운 시선을 보내며 우리도 같이 가면 안 되냐 고 애처로운 눈길로 떼를 썼지만 과감하게 무시를 하였다.

호텔에서 모처럼 을 보낸 친구 가족은 여유 있게 쇼핑 준비를 하고 나타났을 때 쯤
나는 숙박비를 대신해 아침식사 준비로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쇼핑을 함께 가자는 친구의 권유를 아이들만 딸려 보내는 걸 로 대신하였다.
딸딸이들 에게 1만 투그릭 지페 한 장 씩 을 손에 쥐어주었더니 신이 난 듯 따라 나섰다.
나는 그동안 밀렸던 빨래며 밀렸던 잠도 자고 남은 3일의 알뜰여행의 일정을 위해
사무실 한켠 책상을 차지하고 지도를 펼치고 앉았다.

'고비'를 꼭 가보고 싶은데 남은 3일로는 불가능 하다는 현지인의 말을 들었다.
여기서 짧은 상식하나.. 보통사람들은 ‘고비사막’ 이라고 들 하는데 ‘고비’는 몽골의 사막을 뜻하는 말로 지도상에는 여러 명칭의 고비들이 있었다.
아쉬웠지만 2박3일 간의 일정에 맞춰 고민 끝 에 비포장도로지만 흡스굴 보다는 도로사정이 나은 징기스칸 태생지인 '다달'로 결정을 했다.
몽골에 왔으니까 징기스칸 의 태생지를 한번 들러 보는 것 또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징기스칸! 유라시아를 정복한 영웅. 물론 내 주위의 친구들도 그의 관해서?이견이 있다.
전쟁을 일으킨 침략자 또는 조그만 체구로 말을 타고서 전 세계 에 몽골의 씨를 뿌린 영웅
어쨋든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이번기회에 그의 태생지에서 기운이나 좀 받아와야지 하는 내심의 꿍꿍이도 있다.
태생지 '다달'까지는 UB 에서는 약650킬로 정도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 있는 도시였다.
여기까지 구상을 마치고 있는 동안 몽골의 지인께서는 손님과의 약속이 있어 시내로 가신다고 했다. 시내구경도 하고 싶었고 해서 따라나섰다.
택시를 타고 시내의 약속장소로 가는 동안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몽골은 비가 오기 시작하면 비가 내린다 란 표현보단 퍼붓는 다 란 표현이 어울릴 만큼 쏟아져 퍼붓다가 그치면 금방 하늘이 맑아졌다.


약속장소인 카페로 들어서는데 길에서 꼬마아이들이 껌이랑 과자를 들고 와서 사 달라고 매달렸다. 우리나라의 6~70년대에 흔히 있던 광경이다. 무심결에 주머니 손을 넣어 손에 잡히는 지페를 꼬마의 손에 쥐어주었더니 돌아서던 꼬마가 얼른 다시 와서 나의 주머니에 도로 넣는 것 이었다. 사실은 그 지폐 가 10원짜리였다.
황당해하는 나를 보신 지인께서는 저런 꼬마들도 10원짜리를 주면 불쾌해 한다는 말을 들을수 있었다.
잠시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려준 건 좀 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냥 쓴웃음만 나왔다.

약속 장소인 카페는 UB 에서는 제법 큰 곳 이고 유명한곳이라고 했다.
카페 안 은 한낮인데도 사람들이 붐볐고 조금 전 입구의 광경과는 사뭇 달랐다.
그곳의 손님들의 계층은 노소가 구별 되는 것 같진 않았다.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이 있었고 주로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알콜소비 가 높은 한국에서도 한낮의 술자리는 보기 힘든 풍경인데..
꽤 넓어 보이는 실내인데도 손님들이 많았다.
여행객 인 듯한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지만 주로 몽골민 들 같았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들 대여섯 명 이 생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광경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 않은 그 여자애들은 무엇이 즐거운지 연신 큰소리로 떠들었고
주의를 주는듯한 표정으로 그쪽 테이블을 흘깃 보았는데 눈이 마주쳐도 여전했다.
아~~나도 이제 늙었구나 그런 장면이 눈에 거슬리는걸 보니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고 카페 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한국인 한분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청해왔다.(물론 모르는 분)
그분은 대체적으로 건조하고 비가 자주 오지 않은 편인 몽골은 곳곳이 사막화가 되어 가는데 비가 많이 오는 것 은 너무 좋은 일이라며 당신 일처럼 기뻐하셨다.
여행 내내 많은 비가 와서 약간 속상하기도 했었는데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속상했던 일이 좀 미안해졌다.


UB에는 한국인들이 생소 하지 않다. 물론 생김새의 비슷함도 있지만 그것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진출하여 있음이다. 주로 음식점 술집들에 한국인 주인들이 많은데 단란주점 룸쌀롱 나이트클럽 이고. 요즘은 찜질방도 생겼다고 했는데 물론 주인이 한국인 이라고 했다.
흑염소나 말뼈를 이용한 건강식품도 있었는데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은 아파트건설이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식 의 투자위주의 진출이 많다고 했다.
한국인들의 진출과 일본인들의 진출이 비교 되었다.

아파트에 돌아오니 쇼핑을 갔던 아이들은 비에 흠뻑 젖어 돌아와 있었고 친구일행은 한국으로 떠나기 전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예약해 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된 식당은 몽골에서는 고급 레스토랑 이었는데 벽에는 여러 가지 몽골 고유의 장신구들과 사냥 할 때 쓰는 기구와 짐승의 가죽 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약간 생소 했던 건 중앙벽면에 우리나라 무속인의 집에서나 봄직한 신당이 차려져 있었다.
그곳에서 그날그날의 무사고를 빈다고 했다..
몽골은 곳곳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 야산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수 있는 들꽃>


전혀 낯설지 않은 사람들의 외모나 생김새와 그들도 말하는 엉덩이의 몽고반점 시골의 재래식 화장실이 들판에 피어있는 민들레 들국화 패랭이 엉겅퀴 질경이 나리꽃 코스모스 등 우리나라 들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알 수 없는 이름의 들꽃과 들풀 들 길가 곳곳의 돌탑들과 마을 경계를 표시하는 언덕에 천이 둘려져있던 나무막대기가 그랬다.


<도시나 시골 어디서든 흔히 볼수 있는 돌탑>


돌탑은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우리네 산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낯익은 장면이기도 하다.
경계표시의 천이 둘러 처진 막대기 역시 지금도 시골마을의 입구의 장승이나 서낭당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세계에서 돌탑을 쌓는 문화는 인디언, 한국인, 몽골인, 이 유일 하다 라 고 했다.
친구 남편의 말이므로 신뢰도 100 프로는 아니지만..친구남편께는 대단히 송구하지만..

친구네와 함께한 몽골에서의 마지막식사를 끝내고 짧은 이별과 함께 공항으로 떠나 보냈다.
그날 밤 은 먼저 떠난 친구네를 잠시 그리워하며 아이들도 나도 약간 우울했다.

다음날 떠날 채비를 하며 짐을 꾸리는데 예상치 않았던 아이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죽었으면 죽었지 더 이상 여행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비포장 도로 의 악몽을 도저히 반복하기 싫다는 것이 아이들의 주장이었다.
출발할 때부터 몽골의 피시방 을 궁금해 하더니 결국 아파트 근처에서 피시방 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이들이 수족관을 간다고 하기에 몽골에 수족관이 있었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피시 방을 아이들은 그렇게 불렀다.

‘피쉬방’?? 새로운 걸 또 알았다.


컴퓨터로부터 잠시라도 격리 시키고 싶었던 나의 계획이 결국 여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허탈했지만 아이들을 수족관 관람을 위해 아파트에 남겨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친구일행이 떠난 후 달랑 남은 우리가족 끼리 보내기가 뭣했던 그곳 지인께서 회사의 직원분과 동행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어쩌면 아이들 없이 하는 여행이 오히려 홀가분 할수도 있을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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