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8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에서 미드필더 쑤언 쯔엉(Xuan Truong)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2003년에 설립되어 2005년 K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2015년 내셔널 리그에서는 총 12개의 팀 중 8위를 달성하였다.
이 날 입단식에서 정의석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은“지난 30년간 동남아시아 선수가 K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없기에, 쯔엉 선수가 우리 팀에서 활약하게 된 것은 한국의 큰 행사이며 인천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에 대한 동남아시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오랜 시간동안 쯔엉 선수를 지켜본 결과, 축구 선수로써 그의 많은 장점을 엿 볼 수 있었기에 계약을 맺기로 결정하였고 그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베트남 축구 구단인 호앙 안 지아 라이(Hoang Anh Gia Lai) 의장 Doan Nguyen Ducs는“쯔엉이 첫 베트남 축구선수로써 한국 구단에서 뛰게 된 것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포괄적인 협력관계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내었다. 또한 쯔엉 선수가 K리그의 전문적인 환경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베트남 축구에도 많은 이바지를 할 것이라 전했다.
[The Voice of HCM City People 발췌, 번역 / 정리 :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