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한의원

kimswed 2016.05.01 12:11 조회 수 : 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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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건강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한국과 달리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에 병원비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병원을 가더라도 한국 수준의 의료 시설 및 실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이프 플라자는 교민들의 건강관리와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병근 박사의 칼럼을 연재할 예정이다. 2월 24일 라이프 플라자 사옥에서 이병근 박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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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라자(이하‘라’) : 안녕하세요. 박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병근 박사님(이하‘이’) : 네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 교민 분들 중에서 박사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박사님의 경력 중심으로 소개를 부탁 드겠습니다.
이 : 저는 중국 창춘중의약대학에서 의학사 학위 취득을 시작으로 미국 남가주한의과대학에서 이학석사학위 취득, 중국 창춘중의약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중국 위생부 허가에 따른 중국 의사 자격 취득, 중국 집업의사활동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길림성 제 1부속병원에서 임상 의무로 근무 하였으며, 길림성 보제의원 침구내과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고요. 이후 베트남으로 와서 합법적인 의료 활동을 위해 정식으로 절차를 밟고 베트남 보건부의 허가를 받아 베트남 한의사 라이센스를 취득하였습니다. WHO-NGO 단체인 세계 침구학 연합회(WFAS)의 국제봉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사단법인 대한중의협회 사무총장 및 부회장을 역임 하였습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합법적인 의료 활동이라는 목적과 신념을 갖고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한인사회의 건강한 라이프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라 : 처음 베트남에 오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십니까?
이 : 저는 합법적인 의료 활동이라는 목적과 신념을 갖고 베트남에 오기 전 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나라를 다녔습니다. 3년 전 쯤 제가 베트남을 왔을 때였을까요? 낯설지 않고 편안함을 주는 친숙함과 젊음의 활력이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베트남이 제게 남긴 첫 이미지가 나를 현재까지 이곳에 정착하게 한 것 같아요. 사실 경제 중심지인 이곳 호치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었지만 한편으로 마음의 평온을 찾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해주신 교민 여러분과 베트남 현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그 감사에 대한 보답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라 : 라이프 플라자에 박사님의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는데요. 박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연재 포인트와 방향성에 대해서 먼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 :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건강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 및 살아오면서 얻은 의료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들을 공유하여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교민들의 건강한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연재를 결정했습니다.

라 : 양의학에 비해서 한의학이 일반 사람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 실제 우리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많이 있어서 몸이 안 좋은 경우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인프라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베트남에서는 의료보험이나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인해 그런 시설들을 쉽게 이용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갑자기 체했을 경우 병원을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을 수도 있지만, 집에 있는 무를 즙을 내서 마시면 쉽게 소화되며 특히 장의 활동이 촉진되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양약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이 대체의학이고 한의학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 :‘체했을 때 무즙을 마신다’와 같이 실생활에서 쉽게 생활화 할 수 있는 건강 팁 몇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 일반 가정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보리차는 장과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리차를 드시면 설사라든가 가벼운 초기증상의 이질 같은 증상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황달성 간염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보리차를 일주일 정도만 먹여도 황달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흔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리차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상당히 좋은 치료제이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생강이 있습니다. 생강을 얇게 썰고 물기만 제거할 정도로 말려서 차로 복용을 하시면 체온을 상승시켜주고, 목을 보호해주며 여성의 경우 피부도 좋아지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무를 잘라서 속을 파낸 후 꿀을 두 세 스푼 정도 넣고 쪄서 먹으면 효과를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라이프 플라자를 통해 교민들과 공유하고 싶네요.

라 : 소위 말하는 꿀팁을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요. 잘못 알려진 상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 중에서 잘못 알려진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체온을 올리는 것이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체온이 36.5도 라고 알고들 계시는데 실제 측정해보면 35도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체온을 다시 적정체온(36.5도 좌우)으로 올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와전되어서 무조건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지게 된 것이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곳 특산품인 코코넛 오일은 다이어트 및 변비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데 식용이라 해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심한 설사를 하게 되어 도리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약이라도 적당히 먹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 사료됩니다. 저는 그래서 교민들이 이러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교민들이 카카오톡 단체방이나 카페 등으로 의학상식을 공유할 수 있다면 교민들이 건강관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 : 만약에 한인 교민의료 커뮤니티가 박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카카오톡 단체방이나 카페 등으로 개설 될 경우 박사님께서 참여하실 의향은 있으신가요?
이 : 저 역시도 한인 사회의 일원입니다. 기꺼이 참여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의학 상식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교민들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라 :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지만 베트남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나 약제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노니’가 있습니다. 노니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 몸의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서 피로에 지친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라비올라(망까오잎)나 헷까리(카레씨앗)도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죠. 코코넛, 용안육 등 열대과일 또한 베트남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라 : 마지막으로 베트남에서 지내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몇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 베트남은 날씨가 덥기 때문에 에어컨을 많이 이용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덥더라도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날씨가 덥다보니 찬 음료에 얼음 섭취를 많이 하게 되는데 베트남 환경 상 얼음 제작 과정이 청결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찾게 되는 얼음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찬 바닥에서 주무실 경우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시면 체온 유지와 건강한 잠자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 : 너무 좋은 내용들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칼럼에서 이런 정보들을 더 많이 공유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박사님의 칼럼이 기다려집니다. 유용하고 실용적인 많은 정보 부탁드리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 교민들을 위해서 진행하는 만큼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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