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회장한동희

kimswed 2015.04.01 07:52 조회 수 : 649 추천: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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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코참 신임회장 한동희
최근 호찌민 코참의 10대 회장 선출이 있었다. 교민사회의 여러 단체에서 항상 봉사 활동을 끊임없이 지속해오던 한동희 전 코참 부회장이 새로운 코참 회장으로 치열한 경선을 거쳐 제 10대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워낙 교민사회의 여러 단체에서 이런 저런 직책을 맡으며 이미 검증된 인물로 널리 알려진 한동희씨가 제 10대 코참 회장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았다.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눠봤다. 대담 : 한영민 주필

오랜만입니다. 워낙 자주 만나는 사이지만 이제는 또 다른 이유로 만나게 되는군요. 새로운 자리 코참 회장이 되셨는데 먼저 소감 좀 부탁합니다.
베트남 생활 23년 동안 여러 직책을 맡아왔는데 이번에 맡게 된10대 코참 회장직은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벗을 수 없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자리를 맡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입장이라 코참이라는 단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또한 제가 하는 사업과 유관한 단체의 단체장을 맡게되어 기쁩니다. 상공인연합회를 더욱 더 활성화시켜 회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임회장으로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아시다시피 이미 코참은 10대 회장의 임기가 시작될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갖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하여 거의 모든 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또한, 약 700여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라 신임회장이라고 해서 별다른 정책의 변화가 생길 것은 없고 단지 저는 우리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그에 적합한 우리의 행동양식을 수립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임기 동안 모든 회원들에게 젠틀맨쉽을 갖자는 캠페인을 벌일 생각입니다.

젠틀맨쉽이란?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도 한 주필은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사적인 자리에서 자주 나누던 대화 중에 하나가 아니던가요. 독자들을 위해 좀 상세한 의도를 설명 드리자면 우리는 이곳에서 손님이라는 위치를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곳에서 일을 하며 베트남의 경제 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고 저희 역시 수익을 올리며 상호 윈윈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일부 한국인들이 여전히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이들의 행동으로 전체 교민들과 나라의 인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개인이 모두 한국을 대리하는 외교관의 자세를 견지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정신 강화 캠페인을 벌일 생각입니다. 씬짜오베트남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시길 희망합니다.

신임회장으로 인사를 나눌 때 누군가 한인회와의 관계 설정에 관한 질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한인회와는 어떤 관계 설정을 가질 생각인가요?
누군가 그런 질문을 했고 두 단체의 통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의견은 두 단체의 성격이 서로 다르고 회원들 역시 부류가 나누어 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이라는 것은 좀 너무 앞서가는 생각이고 저희는 저희대로 상공인들을 위한 업무를 할 것이고, 한인회는 그들 나름대로 역시 할 일이 다를 것이라 사료됩니다.
단지 서로 상대를 존중하고 필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서로 협력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벌써 베트남 생활이 이미 20년이 넘은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여러 교민단체의 주요 자리를 맡으시면서 단체장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나 자격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이런 질문에 답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허락하신다면 감히 몇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물론 책임감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꼭 갖추어야 할 성격적 덕목이 있다면 인내와 정직입니다. 사람이 처음부터 성숙한 성격을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교육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 필요한 덕목을 하나씩 쌓아가게 되는 거겠지요. 미국의 프랭크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자신의 결함을 종이에 적어 벽에 걸어두고 매일 그 결함을 고치고자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결함을 스스로 깨닫는 것 역시 다수의 집단을 이끄는 리더들이 제일 먼저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자신의 결함 자체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그렇게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방법도 참 요긴한 방편이라 생각합니다. 한 회장님은 개인적으로 어떤 덕목을 쌓고 계신가요?
제가 카카오톡의 대문 글로 “무슨 일이 안되면 그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자기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라는 글을 올려두고 있는데 바로 이 글이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삼독(三毒)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탐진치(貪瞋癡), 즉 탐욕(貪欲)과 진에(瞋恚)와 우치(愚癡), 곧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 이 세 가지 번뇌는 열반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되므로 삼독(三毒)이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삼독(三毒)이란 바로 마음에서 나와 자신을 파괴하고 또 건강을 해쳐 결국 죽음에 이르게 만듭니다. 건강도 마찬가지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건강한 마음과 평화로운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이런 귀한 말씀을 듣게 되니 제 마음도 밝아지는 듯합니다.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작년 중국과의 갈등으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많은 중국계 기업이 곤경에 처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피해는 입은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물론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뿐만이 아니라 모든 교민들의 생각이 바로 이런 사건이 교민의 권익과 위상 강화를 위해 존재한다고 명기한 모든 교민단체들이 이런 사건에서 힘을 발휘하여 그 존재의 이유를 실행할 때라고 믿고 있는데 피해를 입은 당사자의 말을 들어보면 실제로는 교민단체의 도움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코참의 경우 특히 자기 회원사임이 분명한 그 기업의 손실에 대하여 어떤 조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메뉴얼을 작성하여 또 다른 피해 기업이 없도록 정책적 처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제가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니라 한 주필이 인터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웃음) 그 사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리뷰를 하여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이 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한 주필의 조언을 마음에 새겨 실제로 교민들이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고민해 보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대화를 나누며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좋은 방안을 마련하시고 귀한 행사가 있을 때 자주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귀한 족적을 남겨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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