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I

kimswed 2007.05.15 07:41 조회 수 : 2402 추천: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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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I 의 손원덕 사장

치과기공술의 예술화를 추구하는... **DLI 란 Dental Labor Internatiuonal 의 약자로 치과기공물을 전문으로 만드는 법인체임.

지난 4월 19일 D.L.I 치과기공물 생산회사 창업식 기사내용이 본지 교민소식란을 통해 알려진 후 본사로 이 회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캐나다에서 치기공업에 종사해 온 손원덕 사장과 토목 엔지니어 출신의 강신규 사장 (메니지먼트 총괄, 27년간 벽산건설에서 근무) 이 합작으로 설립한 D.L.I 는 최근 호찌민 의과대 치기공학과 출신의 우수한 직원들을 확보함은 물론, 임플란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강혁 박사 (임플란트 전문 지도교수)까지 가세해 그동안 캐나다에서 갈고 닦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이자 염원인 세계 최고 수준의 치과 기공물을 이곳 베트남에서 생산해내겠다는 그의 신념이 조만간 꽃필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들이 하나하나 마련되어 가고 있다. 이번 호에는 D.L.I의 핵심 삼인방을 통해 심미치과, 임플란트 등 이들이 추구하는 최신 치과기술과 치과기공술을 소개하기로 한다.


△ 좌로부터 강혁, 손원덕, 강신교 씨.

트남 치과병원도 이제 웬만한 시설과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의 치료를 받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이미 YE 메디컬, SI 클리닉 등 몇몇 한국의 치과전문의들이 진출해 한국교민들과 베트남 최상류층 5%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들 한국계 덴탈 클리닉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전량 수입품으로 쓰거나 치료비용의 수준도 현재의 타 외국병원들처럼 높게 받으면 환자들에게 부담 될 수 있으므로 이들의 2/3정도로 책정하는 등 질 좋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치과의사들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과기공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베트남 전국에서 한 해에 배출되는 치과기공사수는 다 해봤자 30명이 채 되지 않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공사들이 과거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깨너머로 배워 익힌 수준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북미와 유럽에서 30여년간 치과기공 기술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최신기술과 방법, 장비를 사용하는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치과 기공회사가 호찌민 시에 설립되었다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고’와 ‘최고’가 손잡다

손원덕 대표 (52)는 고대병설 치기공과를 졸업한 후? 삼성가, 박근혜 씨 등 재계와 정부 고위층을 전담해온 베테랑으로 수년 후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공장을 운영하며 북미와 캐나다의 최신 기공술을 습득, 개발해왔다. 이곳 베트남은 말하자면 지난 30 여년 동안 수천, 수만 가지의 케이스를 접하면서 축척해온 노하우를 통해 Art, 즉 예술작품을 만들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과 유럽 시장에 수출해보겠다는 꿈의 터전인 셈이다. 게다가 함께 일하는 강혁 박사는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에서 임플란트 분야 (오럴 서전트)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시 하버드 대에서 이 분야에 대한 임상연구를 계속해온 세계적인 수준의 치과의사로 3년 전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을 소개 차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것을 계기로 지금의 손 사장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자신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강 박사는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을 오가며 자신의 인스티튜트? 개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신기술을 강의하고 있다.) 어찌됐든 일류 마스터 기공사와 임플란트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의가 베트남 진출했다는 것은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기회를 얻게 된 교민들에게도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년 6월경에 이곳에 와서 현지답사를 한 후 결심이 서자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해 나갔다. 지난 11월에는 호찌민에서 치기공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호찌민 의대 치기공학과 출신 기공사들을 모집하고 이후 12월 8일 법인신청 허가가 떨어지는 즉시 허가서에 기초하여 공장건물을 찾고 실습생들을 교육시켜 4월 19일 공장 오픈식을 하게 된 것이다.” (강신교)

그렇다면 이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뿌린 대로 거둔다.

캐나다에서 30년간 기공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이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고 그에 걸맞는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해왔지만 캐나다에서는 인건비, 시간, 재료 등의 문제 때문에 사실상 그가 바라는 그런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어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크라운 (치아에 씌우는 관) 하나를 만든다 해도 최소 9시간이 투여되어야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는데 지금까지는 고가의 인건비 때문에 그 1/3 수준인 두 세 시간 정도밖에 할애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손 사장은 최근까지 멕시코, 쿠바, 모로코, 중국 등을 돌아다니던 끝에 인건비가 가장 싼 반면 손기술이 대단히 우수한 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는 베트남을 마침내 찾아내어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두, 세 번 체크하던 것을 이제는 인력을 더 동원하여 10번 이상 검사하여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제품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베트남 사람들의 손재주는 한 마디로 세계적이다. 일례로 한국인들은 그럴듯하게는 만들지만 완벽하지는 못한데 반해, 베트남 사람들은 놀랄 정도로 정확하게 주문품을 만들어 낸다. 앞으로 이곳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은 물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 최고의 물건을 공급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손원덕)

“지금까지 임플란트 분야에서 축척해온 지식과 노하우를 실현할 수 있는 토태를 만들기에 이곳이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이론이 아무리 뛰어나고 연구 실적이 훌륭해도 그것이 수용되기 힘든 반면 이곳은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한 베이스다. 현재 이곳에 개인 임상병원과 인스티튜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베트남 치과의사들에게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임플란트 신기술과 노하우, 경험들, 그 외에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임플란트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혁)

토요타에서 렉서스로

한편 현재 손 사장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는 영역이 바로 이 심미치과분야다.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참을 수 없는 사랑’ 이란 영화를 보면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인 조지 클루니가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 치과에 들러 미백치료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심미치과란 글자 그대로 원래 치아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재현하는 영역이다. 한 마디로 성형외과에서 시술하는 미용성형처럼 예뻐지려는 치료인 것이다.
“취업을 준비 중인 예쁜 미인이 앞니에 충치 하나가 시커멓게 보인다면 어떨까. 흔히들 환자들은 의사들에게 ‘내 이빨 하나 덮어씌워 주소’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이 분야의 전문 마스터 기공사들은 크라운, 또는 브리지 등의 용어를 쓰지 않고 Art, 즉 ‘내 작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 애착심이 강하다. 적어도 이 분야에서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기왕에 이곳에 진출한 만큼 이곳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한국교민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다.” (손원덕)

반면 강 박사는 특히 임플란트 분야의 전문가답게 자신의 모든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찾고 있다.

“길을 다니다 보면 베트남에서는 앞니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이 태반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아무리 홈리스라해도 앞니 빠진 채 사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임플란트는 상위계층 몇 %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국에서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것처럼 이곳에서도 저가이면서도 우수한 임플란트 시술을 도입, 보급하고자 한다.” (강혁)

현재 자신이 만드는 제품을 도요타제 차에 비유하며 ‘도요타에서 렉서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소명’이라며 수십년간 터전으로 삼았던 캐나다에 가족을 남겨두고 이곳으로 건너 온 손원덕 사장,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베트남이라는 치과분야 불모지를 개척하여 자신의 이론을 펼쳐보고자 노력하는 강혁 박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뒤에서 서포트하는 강신교 사장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