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K AND LOCK

kimswed 2007.05.15 07:47 조회 수 : 2089 추천: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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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앤락 이창근 베트남 법인장.

세계의 주방을 리드하는 신개념 밀폐용기 제조업체

Lock and lock, 신개념 밀폐용기로 알려진 제품의 이름이자 그 회사의 이름이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훨씬 알려진 락앤락이 드디어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년간 매출액 2억 5천 만 불을 자랑하는, 세계를 지배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이다. 매년 30%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락앤락의 새로운 베트남 지점장 이창근씨를 만났다.

창근씨는 제 3대 코참 회장을 지냈고, 본지에 이창근 칼럼과 골프 칼럼 등을 기고하는 칼럼 리스트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작년 말로 회장자리를 물려주고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의 권유로 이 회사 임원으로 특채되어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본 기자와는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는 이창근 베트남 법인장과의 면담은 일반적인 인터뷰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긴장조차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락앤락의 푸미흥 매장에서 이루어졌다.


●● 축하드릴 일인지 모르지만, 일단 적잖은 연세에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된 것을 감축(?)드립니다. 일단 락앤락이라는 회사에 대한 말씀을 먼저 해 주십시오.

락앤락은 한국의 주부들은 다 잘 알고 있는 회사입니다. 주방용기를 주로 만들다 보니 남자들은 잘 모릅니다만 한국의 주부 중 98%가 락액락을 안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주부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는 밀폐 식 주방용기 제조업체입니다.

메인 아이탬이 주방용기이긴 하지만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주방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락앤락은 1985년 설립 이후 주방 욕실 어린이용품 등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다가 1997년 락앤락 브랜드로 통합하고 종합기획 생산 판매법인들 세 개로 나눠있던 회사를 주식회사 락앤락으로 합병하여 오늘에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락앤락 제품은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작년 2억 5천만 불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30%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5억불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락앤락은 2004년 산업자원부 선정 ‘ 차세대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선정되었고 12월에는 산자부 주관 한국 디자인 진흥원 주최 ‘제 6회 대한민국 디자인 브랜드 대상’ 브랜드 경영부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외에도 2004~2007 4년 연속 한국 능률협회컨설팅 밀폐용기 분야 브랜드 파워 1위와 한국 표준협회 컨설팅 주관 소비자 웰빙지수 (KWCI) 1위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새 세대의 웰빙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락앤락은 플라스틱 소재 제품 외에 도자기나 유리 스테인레스 등 보다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출시해나가고 있으며,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에서 토탈 주방 생활용품 브랜드로 영역을 확정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투자하여 연간 40여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74개국의 132건의 특허, 상표, 의장들을 출원하여 104건의 산업 재산권을 획득한 회사입니다.
 
현재 한국의 충남 아산에 제 1,2,3 생산공장과 용인에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중국에 3기의 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진출에 맞춰 동나이 성에 공장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년 말 안에는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자료를 내놓고 하나하나 설명해나가는 이 법인장은 스스로 이 회사의 매력에 빠진 듯하다. 



●● 해외에서 유명하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습니까?

영문으로 하우스 웨어로 표기되는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 쉐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항상 최고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가정 용품 전문지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전시회를 참가하면 그야말로 문전 성시를 이룹니다.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에서는 한국의 굴지의 대기업 못지않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총 9개의 지사를 두고 중국 전체 시장을 섭렵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중국시장 진출 2년 만에 주욱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 가정용품-식품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2007년에는 나이키 필립스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등과 함께 ‘상해 인기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중국국가대표 선수촌 전용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하고요…

중국 이 후 세계 최고의 잠재성 소비시장으로 각광받는 베트남의 진출은 락앤락의 입장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현재 동나이에 짓고 있는 공장은 약 2천만불의 들여 7 ha 규모로 지어져 베트남 내수와 수출물량을 직접 현지에서 생산하게 됩니다. 앞으로 멀지 않은 시기에 베트남의 모든 주방에서 락앤악 제품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현재 베트남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푸미흥 직영매장을 시작으로 6월 21일 PARKSON 레땅톤 점에 입점할 예정이고 거의 동시에 하노이 PARKSON에도 진출합니다. 그외에도 올해 안에 ZEN HANKOOK 스카이 가든점, PARKSON흥봉점, PARKSON CT PLAZA 등에 입점하여 유통시장을 넓힐 생각입니다.

●● 주부들을 상대로 하는 제품이라 주부들의 입 소문이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메인 고객층을 위한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있는 가요?

베트남의 경우 아직 베트남 현지 고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한인사회의 주부고객을 위해 락앤락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자발적으로 만들어져 각종 활동을 하고 있는데 락앤락을 사랑하는 여성회원들로 구성되어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고 환경 캠페인에 동참, 각종 봉사활동 실천등 건전하고 가치있는 활동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베트남에도 이 단체의 모임을 활성화시켜 주부들의 사회활동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락앤락 서포터즈 회원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무료 강좌, 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궁중요리 비법들을 함께 공부하고 배우며 이국의 생활에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재 서포터즈 룸은 락앤락 직영1호인 ‘스카이 가든점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가 마련되어있고 커피와 음료수 최근 잡지 등 읽을 거리도 함께 비치하고 있으니 지역주민 여러분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점차로 각종 모임이나 회의 장소 그리고 도서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장학사업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락앤락에서는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사업으로 버는 돈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사회환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락앤락은 기업의 목적을 수익의 극대화에만 두지 않고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시작한 것은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에서 학생 5명을 선발하여 매년 1만 불씩 2년간 총 10만 불을 장학금으로 지불하고 한국의 유학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졸업 후 락앤락 베트남 법인에 취업을 보장합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중국의 각지방에 도서관을 설립하여 기증하는 희망공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점진적으로 이런 사회환원사업이 폭넓게 추진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 법인장님의 경우 코참회장을 역임하면서 코참을 정상괘도에 올린 인물로 교민사회에서 이미 상당한 지명도가 있는데 어떻게 락앤락에 임원으로 일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 락앤락에서 베트남 진출을 구상하면서 제가 몇가지 조언을 드리곤 했는데 그런 인연으로 김 회장님이 현지 전문가로서 이 현지 법인을 끌어가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제 돈을 버는 일에는 좀 재주가 없는데 주어진 일에 관하여는 남다른 책임을 느끼며 일하는 체질인가 봅니다. 이제 명퇴를 넘어 정년은퇴도 가능한 나이에 이런 중책을 맡아 일할 수 있다는 데 커다란 기쁨을 느낍니다. 별다른 재주는 없지만 그 동안 경험한 베트남의 생활과 무역경험을 살려 락앤락의 베트남 진출이 성공신화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 이제 바쁘셔서 골프 칠 시간도 많지 않을 것 같아 좀 섭섭합니다. 그렇다고 본지에 기고하시는 골프칼럼에 소홀하시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하하하

말씀 드렸듯이 맡은 일에는 소홀하지 않는 것이 제 성향입니다. 골프 칼럼을 쓰면서 저도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어서 제 자신을 수양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맡은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